독(讀)장미의 <소셜콘텐츠와 스토리텔링>

N스크린을 이용한 완전 재밌는 뮤직비디오 2가지

소셜 콘텐츠
html5와 N스크린이 미래의 웹을 바꿔간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모르는 저는 그저 대략의 흐름만 짐작할 뿐인데요. HTML5 는 웹의 미래를 끌어갈 차세대 웹 표준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html이 텍스트와 이미지만을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변화된 멀티미티어 환경에서는 구현에 제약이 많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참고 : HMTL5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

이전까지는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나 인터넷 게임도 html5를 사용하면 간단하면서도 멋진 효과를 만들 수 있게 되었죠. html5 게임들은 간단한 것부터 점점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사하면서 개발되고 있는데요. 아래의 Crystal Galaxy라는 게임은 옛날 오락실에서 보던 슈팅 게임인데 나름 역동적인 동영상으로 게임을 즐겁게 만들어 준답니다. (심심풀이 게임으로 웹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으니 그래픽을 느껴보며 한 번 해보셔요) 
HTML5 게임

N스크린은 여러개의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인터넷 가상공간(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은 콘텐트를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각종 디지털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TV,스마트폰, 컴퓨터 화면 등 여러 개의 화면 간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사용자들이 이 N개의 스크린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를 파악하여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까지 N스크린 기술에 포함하고 있지요. (참고 : N스크린의 전쟁)
N스크린

어렵게 설명을 했지만, 간단하게 앞으로의 온라인 환경은 어떤 페이지든 한꺼번에 꺼내서 볼 수 있으며, 좀더 가벼운 프로그램으로 멀티미디어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게 이들 두 기술의 핵심인 것 같아요. 이렇게 앞선 기술을 활용해 만든 재미있는 뮤직 비디오 두 편을 소개합니다. 이 두 편의 뮤직비디오는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메시지를 만들거나, 자신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게 프로그램 되어 있어 더욱 강한 소셜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졌어요. 

인디밴드 <OK GO!>는 자신들의 새 노래 <All Is Not Lost>를 런칭하면서 HTML5와 N스크린 기술을 응용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실제로 웹 상에서 비디오 댄스 메신저를 만들었는데요. 원하는 메시지를 영어로 입력 후 실행을 하면 OK GO의 뮤직비디오가 간단히 나온 후, 맨 마지막에 자신이 적은 메시지가 동영상으로 뜨고, 이것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거나 이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했어요.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직접 가서 자신만의 메시지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OK GO

자신이 적은 메시지가 발바닥 폰트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OK GO!라는 밴드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게 되고, 더불어 노래도 관심을 갖게 되겠지요?



메시지를 넣고 실행을 하면 위와 같은 N스크린을 이용한 재미있는 마임이 펼쳐지고 마임이 끝나면 자신이 적은 메시지가 이렇게 나와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크린 밖으로 빠져나갔다 들어오면서 계속 새롭게 글자를 만들어 주지요. 실제 뮤직비디오를 한 번 볼까요? 무척 기발하답니다. 


일본의 그룹 sour도 재미있는 <mirror>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요. 자신의 SNS 계정을 연결시키면 자신과 관련된 정보가 검색되고, 관련 친구들이 보이는 식의 자신만의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져요. SNS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여러 면들을 보여주잖아요. 이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는 의미를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표현했네요. 


N스크린

N스크린

위의 이미지처럼 자신의 SNS 계정을 연결시킨 후 플레이를 하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추출된 관련 이미지로 재미있는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진답니다. sour의 뮤직비디오를 한 번 보셔요~. 


이 두 뮤직비디오의 특징은 웹의 발전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직접 자신의 팬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의 시대가 새로운 소통이 가능한 SNS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 두 뮤직비디오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온라인의 스토리텔링은 한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떠드는 것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사람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가가 더욱 중요한 것 같아요. 화려함이나 물량 공세가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두 뮤직비디오를 꼭 보여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