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讀)장미의 <소셜콘텐츠와 스토리텔링>

트위터에서 나만의 소셜신문 쉽게 만드는 3가지 방법

소셜 콘텐츠/소셜 vs 미디어
트위터는 "타임라인"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팔로워의 트윗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만큼 새로운 정보를 빨리 받을 수 있지만, 좋은 정보를 그냥 흘려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아요. 관심글로 등록해놔도 주제별로 모아보기는 쉽지 않지요. 이런 트위터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트윗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트위터앱들이 있어 소개해봐요. 마케터라면 자기가 원하는 주제의 키워드를 넣어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살펴볼 수도 있고, 교사라면 아이들에게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주제를 알려주며 보다 더 깊은 생각을 유도할 수 있게 해주지요. 뉴스를 모아보면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데, 분절적이라는 트위터의 단점을 이런 앱들이 보충해주는 역할도 있는 것 같네요. 

paper.li


페이퍼리는 트위터를 좀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주소일 거예요. 직접 사용하지는 않아도 어느 땐가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가 입력된 메시지를 받아보신 분들도 계실 듯 싶네요. 페이퍼리는 트위터 뉴스레터라고 보시면 돼요. 우선 발행하기 위해서는 이메일로 자신을 인증해야 해요. 
paper.li
페이퍼리
새로운 페이퍼를 발행하려면 팔로우나 리스트,태그 등을 지정해주면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요. 여러 트위터들의 뉴스를 자동으로 실어서 보내기 때문에 나와 관심이 같은 트위터와도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콘텐츠 스트림을 선택할 때는 5개의 키워드를 잘 선택해야 해요. 자신의 리스트나 관심을 갖고 있는 팔로워, 키워드 등을 잘 선택해서 넣으셔요. 
페이퍼리
페이퍼리
다 만든 후에는 트위터로 공유가 가능해요. 이때 헤드라인에 실린 트위터 유저에게도 페이팔에 트윗이 실렸다는 멘션이 가요. 저도 페이퍼리를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제가 올린 콘텐츠가 다른 분이 발행한 페이퍼리에 실렸다는 멘션을 보고나서 랍니다. 
페이퍼리
발행된 페이퍼리 입니다. 페이퍼리의 각 기사를 보면 위로 올리는 화살표가 있는데, 이것을 누르면 헤드라인의 맨 윗 부분으로 기사가 올라가지요. 원하는 기사는 위로 올려서 편집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옆에는 에디터 노트가 있는데, 자신이 발행한 페이퍼리의 내용을 정리해두면 독자들에게 더 도움이 되겠지요?
페이퍼리
받아본 페이퍼리는 헤드라인 뿐 아니라 기사 리스트도 꼼꼼히 살펴보셔요. 의외로 뒤쪽에 알찬 트윗 기사들이 많이 실려 있으니까요. 

postano.com


포스테이노는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유튜브, rss 등 다양한 콘텐츠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행할 수 있는 사이트예요. 콘텐츠를 골라서 발행할 수 있다고 해서 포스트캐스팅 도구로도 불리네요. 개념은 팟캐스트처럼 개인이 포스테이노를 이용해 컨셉에 맞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거예요.
포스테이노
메인 화면이 무척 고급스럽지요? 소셜미디어라고 말했을 때 생각나는 간단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아니라, 왠지 고전적이고 우아한 것이 이 사이트를 만든 이태리의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이번에 읽은 <책의 우주>라는 책을 보니, 이태리는 다른 나라들보다 소셜미디어를 빨리 받아들여 유럽에서 소셜미디어 관련 산업에서 앞서가는 나라라고 하네요. 페리퍼리보다도 폭넓은 소셜 검색이 가능해 여러 종류의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브랜드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모아 전해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포스테이노
포스테이노
이태리 사이트다운 멋진 디자인도 가능하고, 자신의 고유 url을 가질수도 있어요. 단, 아쉬운 점은 포스테이노가 유료라는 점이에요. 개인은 좀 무리겠지만, 기업이라면 한 번 만들어볼만한 것 같아요. 구독자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더군요.  
포스테이노
선택된 콘텐츠는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발행이 가능하고, 각 콘텐츠마다 선택해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RT를 하거나 공유를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모인 콘텐츠들을 보니까 제가 어떤 활동을 하고, 무엇에 관심있는지가 한 눈에 보이더라고요. 브랜드라면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매칭하면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갈 수 있겠지요. 포스테이노를 시연하는 동영상이 있어 소개해봐요. 이 동영상을 보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twazzup.com


트와즈업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관련 트윗과 관련 키워드를 이야기하고 있는 트위터, 그리고 뉴스 등을 보여주는 트위터 rss앱이에요. 한국어 키워드를 입력해도 검색이 가능해요. 지난 24시간 올라온 관련 글과 그 글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트위터, 활동적인 트위터를 보여주고 관련 키워드로 올린 트윗의 링크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링크를 보여줘요. 최신 뉴스도 알려주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지요. 키워드는 my searches 에 저장해놓고 이후 방문할 때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줘요. 
트와즈업
탑링크에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이 링크를 트윗한 트위터가 떠요. 여기서 직접 RT를 하거나 멘션을 보낼 수 있어요. 인기 있는 기사는 여러사람에게 알릴 수 있고, 자신이 궁금한 점을 그 자리에서 대화할 수 있게 해준 것이 특징이에요. 
트와즈업
입력한 키워드를 언급하고 있는 트위터의 아이디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프로필과 더불어 관련 주제로 몇번의 트윗을 했는지가 보여요. 관련 키워드의 영향력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키워드 관련 이야기를 어떻게 해나갔는지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요. 
트와즈업
프로필에 들어가면 내가 한 멘션과 트윗, 최근 링크, 프로필에 들어간 자신의 블로그 등을 한눈에 펼쳐서 살펴볼 수 있어요. 트와즈업의 장점이라면 링크를 모아서 보고, 자신과 활발하게 영향력을 주고 받은 트위터를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자신 뿐 아니라 아이디를 입력하면 다른 트위터의 글들을 살펴볼 수도 있지요. 
트와즈업
 트위터는 앱만 100만 개라고 해요. 하루에 하나 씩 리뷰를 한다고 해도 2700년이 넘는 시간이지요. 언젠가 한 전문가의 동영상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2020년까지 소셜미디어앱이 50억 개나 생긴다고 하더군요. 한 사람에 한 개의 앱을 만드는 정도로 많은 앱들이 생긴다고 해요. 이런 앱의 바다에서 소셜미디어를 현명하게 사용하려면 내가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앱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아요. 이때 이 포스팅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