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讀)장미의 <소셜콘텐츠와 스토리텔링>

1인 기업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마음먹어야 할 것은?

1인 기업하기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킨드에서 이제는 직원이 아닌 파트너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감싸주는 커다란 틀은 있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되네요. 아무래도 혼자서 모든 것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야 하니 걱정 반 기대 반인 마음이 듭니다. 


이제부터는 1인기업을 하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긴장해선지 감기에 장염이라는 신체 신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일주일 내내 그 전의 조바심과 긴장감이 터져선지 앓았습니다. 1인 기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며, 그만큼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1인기업


저 또한 예전에 1인 사업을 하겠다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일을 했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결국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부가세가 무서운지도 모르고, 세금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몰랐지요. 그리고 사업이란 아이디어와 기획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꼼꼼한 운영과 예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다시 시작하는 자리에서 이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자리잡기 위해 1인 기업으로서 내가 익혀나가는 것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새롭게 1인기업을 준비하고,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게되는 것은 ‘나는 어떤 마음가짐을 다져야 하는가’였습니다. 아이템과 아이디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자세입니다. 혼자서 일을 한다는 것, 간섭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게을러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일한 만큼 업무가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흐트러지지 않게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인기업은 자신이 기업의 브랜드이자 얼굴입니다. 어떤 얼굴로 사람을 만날 것인지를 스스로 이미지메이킹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자신다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 자신을 잘 관리해야합니다 


펑퍼짐하게 퍼진 모습은 사람들에게 자기관리가 잘 안된 사람으로 보이고, 더불어 자신이 맡기려는 일도 관리를 잘 못할 수 있다는 선입견을 불러일으킵니다. 물론 후덕한 인상의 에너지 넘치는 기업가 분들도 많습니다. 그분들은 또 그런 에너지가 자기 관리의 포인트겠지요. 


늘 에너지와 활력이 남치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인 기업


자기 관리에서 또 중요한 것은 옷차림입니다. 때와 장소,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옷차림이 중요한데 늘 어디서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준비하는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청바지에 운동화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청바지와 운동화도 나의 분위기를 자신감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저 편하려고 입는 옷차림과 신경 쓴 옷차림은 다르니까요. 


외국의 많은 리더들은 패션으로 상황에 맞는 자신을 연출합니다. 비싼 옷이 아니라 의미있는 차림을 해야합니다.


또 하나. 꾸준해져야 합니다 


이일 저일 멋진 일만 찾다보면 이것도 저것도 끝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진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에 관심이 많고 좋아해야 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지치지 않게 자신의 걸음을 잘 조절하는 것이기도 하죠. 한 사람이 10년 동안 꾸준히 하는 일은 몇 개나 있을까요? 아마도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는 건 그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늘 급하게 욕심부리는 제게도 가장 필요한 말입니다. 꾸준히 지속해 나가는 것. 얼마 전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한 제빵사가 나왔는데, 그분은 빵의 효모를 살리기 위해 몇년 동안 매일 빠짐없이, 심지어는 명절에도 그 효모를 가져가 키웠다고 말을 합니다. 꾸준함은 기업을 키우는데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전문가가 되고 자신의 일을 인정받는데는 필수요소인 것 같습니다. 


1인 기업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혼자서만 생가하면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이 미처 보지 못한  사항들을 주변 사람들이 지적하기도 하고, 조언을 받으면서 보다 구체적인그림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새롭게 일한다는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무엇인가를 결정짓고 만나는 것 보다는 여유를 갖고 주위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이 가장 좋은 충전이라고 하니까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내가 갖고 있지 않는 현명한 지혜  하나씩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얻는 지혜 하나하나가  자신이 운영해가는 기업의 좋은 노하우가 될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