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讀)장미의 <소셜콘텐츠와 스토리텔링>

초보자도 페이스북 광고 쉽게 만드는 법 & 광고 보고서 보는 법

콘텐츠 툴
한창 트위터가 활발하더니, 요즘에는 페이스북이 드디어 우리 생활의 근간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카페와 블로그, 메신저의 장점을 한데 합해놓은 것 같은 페이스북은, 페이스북만 켜 놓으면 개인생활부터 회사 생활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무척 편리한 것 같아요.

페이스북은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프로필과 네이버나 다음의 카페와 성격이 비슷한 그룹, 그리고 기업과 연예인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팬페이지로 크게 나뉘는데요. 팬페이지는 같은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하고,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에요. 기업의 경우 팬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소식이나 관련 업게 소식을 전달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소식을 받아볼 팬의 숫자를 어느 정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페이스북에서는 자사의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에 맞는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해줘요. 네이버 키워드 광고와는 다른 맞춤 광고로 잘만 활용하면 톡톡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요. 

저는 페이스북에서 Tango O Nada 라는 팬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팬페이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광고를 하기로 했어요. 처음 하는 광고였지만, 순서대로 따라하니 어렵지 않게 광고 등록이 가능하더라고요. 우선 뉴스피드에 들어가 오른쪽을 보면 스폰서 메뉴바에 광고 만들기 링크가 있어요. 그 링크를 눌러서 들어가면 바로 이렇게 광고를 할 수 있는 메뉴가 떠요. 

페이스북광고

1. 우선 광고의 제목과 페이스북 광고 유형을 정하고, 광고 제목과 내용, 사진을 업로드 하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광고는 아래에 미리보기로 확인할 수 있어요. 
2. 페이스북 광고의 특징은 대상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 대상을 얼마만큼 정확하게 표시하느냐에 따라 광고의 효과가 달라져요. 무작정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보다는 진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요. 지역, 나이, 성별, 관심사를 정확하게 적고, 페이스북의 친구 관계를 활용해 노출 범위를 정해보세요. 이렇게 정하면 오른쪽에 몇 명의 사람들에게 노출되는지가 보여요. 
3. 그 다음에는 광고가 보이는 시간대와 금액을 정하는데요. 무한대의 광고 보다는 하루에 얼마 정도 지출할 것인지 미리 예산을 짠 후에 지출을 하는 것이 계획적인 광고 집행이 되겠지요. 제가 광고하려는 땅고 오나다 팬페이지는 타겟이 정확하고, 목적이 팬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클릭당 지불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클릭당 금액은 314원 정도가 나왔네요. 

광고를 만들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제목 카피와 내용이에요. 한 눈에 어떤 광고인지 잘 알 수 있는 제목이 들어가야 하고요. 내용은 광고의 목적을 자세히 적는 것이 좋아요. 페북 광고를 보다보면 신문 광고처럼 자신의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느낌의 문구가 많이 보이는데요. 이런 광고들은 보는 사람에게 스팸처럼 느끼게 만들어요. 상대방과 대화하는 느낌의 문구라면 이 광고에 노출되는 사람도 좀더 친밀하게 여기며 관심을 기울이겠죠?


페이스북광고
광고를 다 만든 후 광고 검토하기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떠요. 전체 광고의 개요를 볼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광고 편집을 눌러 수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이 정한 사항이 맞으면 주문을 하면 된답니다. 
주문하기를 누르면 결제수단을 정하라는 창이 떠요. 페이스북은 미국 서비스이기 때문에 비자나 마스터 카드로 결제해야 해요. 결제수단을 아직 입력하지 않았다면 확인을 누른 후 카드 번호를 적어서 등록하면 돼요. 
다 등록하면 신용카드 정보가 계정에 추가되었다는 정보가 떠요. 
이제 실제 결제에 들어가는데요. 비밀번호를 한 번 더 입력하라는 창이 뜨네요.  결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렇게 중간중간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뜨는 것 같아요. 
페이스북광고
광고를 다 만든 다음에는 이렇게 축하 문구가 뜨고,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는? ^^) 광고를 분석할 수 있는 툴이 보여요. 갓 만들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아무런 데이터가 없지요? ^^
일단 이렇게 광고를 만들고 나니, 그 다음날부터 오나다 팬페이지 팬의 숫자가 눈에 보이에 증가했어요. 1월28일에 시작한 광고가 현재 열흘 남짓 되었는데, 초기 회원보다 30% 정도가 더 증가했어요. 이렇게 되니 과연 페북 광고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페이스북에서는 광고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이 한 광고가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갖고 오는지 알 수 있어요. 

페이스북 광고 분석하기 



페이스북 광고
광고를 만든 다음에는 스폰서 메뉴바 옆의 광고만들기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캠페인 광고 히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어요. 저는 하루에 1000원을 광고로 책정해 놓았는데, 일일 지출을 꽉 채워서 쓰고 있었네요. 하단에는 광고에 들어간 총 지출 비용이 표시되어 있네요. 
페이스북 광고
광고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고 싶다면, 보고서 메뉴로 들어가면 돼요. 여기서 기간을 정해 살펴볼 수 있어요.
보고서를 누르니 이렇게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네요. 클릭은 오나다 광고를 클릭한 사람들의 숫자이고, 연결은 클릭 후 팬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을 말해요. 광고 이후 80여 명의 팬이 증가했는데, 연결 수가 62라는 것은 거의가 광고를 통해 팬으로 유입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렇듯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면 광고를 통해 자사의 브랜드를 알려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또한 원래 광고 예상 금액은 314원이었는데, 실제 클릭당 지불 금액은 76원으로 무척 떨어져 있네요.  

마지막으로 청구 안내서를 살펴볼게요. 약 5일에 한 번씩 결제를 하게 되었군요. 2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함께 땅고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할 사람을 100여 명 가까이 모았다는 것에 저는 페이스북 광고 효과에 만족했답니다. 

요즘 페북 광고를 보면 주로 이벤트 참여 광고가 많은데요. 물론 팬을 모으기 위해서는 이벤트를 통해 유입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팬페이지가 좋은 정보를 얼마큼 줄 수 있는지를 체크하고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팬페이지는 관심사를 공유하는 공간이거든요. 브랜드 정보와 관심사를 충분히 공유할 수 있게, 이야기를 만들고 서로 이야기를 확대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페이스북 팬페이지 활동의 기본이 아닐까 싶네요.

거기에서 페이스북 광고는 이렇게 나와 함께 이야기할 친구를 초대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