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讀)장미의 <소셜콘텐츠와 스토리텔링>

나는 트위터로 다이어트 한다?!

콘텐츠 툴
봄이 오니 옷이 얇아지고 숨어있던 삐짐살들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으시죠? 그렇다고 따로 운동을 하기에는 시간도 없고, 지치기도 하니 뭔가 편한 다이어트 방법이 없을까 이곳저곳을 찾는 분이 많을 거예요. 봄은 여름을 준비하는 다이어트 계절이니, 특단의 조처를 취하고 싶기도 하실 텐데요. 트위터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왠지 트위터만 해도 다이어트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나름 시간도 노력도, 에너지도 소비되니 말이죠. 이런 마음을 읽어주는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이 있네요. 트위터와 다이어트가 만나면 어떤 식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지 살펴볼까요?


트윗칼로리(tweetcalories)


트윗칼로리는 말 그대로 자신이 활동한 트위터 사용량을 칼로리로 계산해주는 곳이랍니다. 트위터 아이디를 입력하면 하룻 동안 소모한 칼로리를 알 수 있어요.  티끌모아 태산인 것처럼 칼로리 모아 다이어트랄까요.

남자와 여자의 소비 칼로리가 다르기 때문에 아이디를 입력한 후에는 자신의 성별을 체크해줘야 해요. 왠지 이 결과를 보면 트위터를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트위터 본사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잇트윗 (eatw.it)


잇트윗은 아이폰용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자신이 먹은 음식이나 식당을 올리면서 식당의 위치, 음식에 대한 별점, 포만감 정도, 칼로리, 금액 등을 함께 올릴 수 있답니다. 자신의 foods 메뉴에 저장해 놓고, 원할 때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전달할 수 있지요. 링크를 누르면 음식 사진과 자신이 쓴 트윗, 그리고 자신이 매긴 평가점수가 뜨고 맨 아래에는 RT버튼과  '좋아요'버튼이 있어 자신의 팔로워와 친구들도 관심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어요.

잇트윗의 타임라인은 잇트윗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올린 콘텐츠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다이어트 되고, 맛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음식이나 식당을 찾고 싶은 분이라면 타임라인을 참고해서 식사 메뉴를 정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단, 잇트윗의 유저는 일본인이 많은 것이 아쉽지만, food 메뉴에 저장해 놓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먹은 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칼로리 조절이 될 거예요. 


슬림픽(slimpic)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은 아니지만, 다이어트와 연관된 재미있는 사진 사이트가 있어 함께 소개해보려고 해요.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식사 조절 뿐 아니라 꾸준히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의욕을 불어넣어줘야 하는데요. 슬림픽은 줄이기 원하는 몸무게를 입력하면 그만큼 사이즈가 준 자신의 모습이나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이트예요.

페이스북과 연동되어 페이스북 앨범에 넣을 수도 있고, 링크가 있어 트위터나 다른 SNS로 보낼 수도 있지요. Public pic 이라는 메뉴에는 슬림픽을 사용한 사람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 슬림픽을 사용해 줄어든 사람들의 전체 무게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게 재미있네요.

퍼블릭픽에 올라온 사진을 클릭하면 몸무게를 얼마큼 줄였는지와 원래 사진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살펴보는데, 자신이 조절한 사진만큼 다이어트를 안할 수가 없지 않겠어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자신의 소스를 공개하면서 더 풍부한 콘텐츠를 갖게 된 것은 SNS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기업에 필요한 효과 측정 서비스부터, 이렇게 단순한 재미를 주는 서비스까지 수십 만개의 서비스들은 자신만의 콘텐츠와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고 있는 것 같아요.